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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글은 발음에 따라, 상황에 따라 같은 단어도 다르게 사용이 되는데요. 그래서 더 매력적이고 호기심이 생기는 언어입니다.
일상생활에서 누군가와 대화를 할 때 '이게 맞는 표현인가?' 하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을텐데요.
단어의 뜻을 제대로 알게 된다면 혼란스러워하지 않고 제대로 된 단어를 올바른 상황에서 사용할수있습니다.
이번 포스팅에서는 상황에 맞는 올바른 단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.
아래의 문장에서 맞는 표현은 어떤 것 일까요?- 나에게 (귀뜸 / 귀띔)을 해주지 그랬어!
- 그냥 (서슴지 / 서슴치)말고 내게 말해봐
- 대체 이게 (왠 / 웬) 소란이야?
나에게 귀띔을 해주지 그랬어!
보통 '귀뜸'이라고 잘못 알고있는 경우가 많습니다. 그러나 올바른 표현은 '귀띔'인데요. 상대방이 눈치로 알아차릴 수 있게 미리 일깨워 준다라는 뜻으로 '귀띔'이라고 해야 맞습니다.
'귀띔'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친구는 내게 조용히 귀띔을 해주었다
- 너 나한테 귀띔해줄 생각하지마!
- 너에게 시험에 대해 귀띔해줄 생각도 없어
- 그는 나에게 이번일에 대해 귀띔이 없었다그냥 서슴지 말고 내게 말해봐
발음소리 때문에 '서슴지'와 '서슴치'는 헷갈릴 수 있는데요. 위의 문장에서 '서슴지'라는 말이 올바른 표현입니다. '서슴다'라는 말로 '결단을 내리지 못하고 머뭇거리며 망설이다'는 뜻을 가진 단어입니다.
'서슴다'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서슴지 말고 대답해
- 나는 누가 뭐래도 서슴지 않았다
- 나는 조금도 서슴을 것 없었다대체 이게 웬 소란이야?
'웬'과 '왠'은 흔히들 헷갈려하는 맞춤법 중 하나인데요. 위의 문장에서는 '어찌 된'이라는 뜻을 가진 '웬'이 맞는 표현입니다. 이와 비슷한 '웬일'과 '왠일'이라는 말은 상황에 따라 다른데요. '어쩐 일이야?'라는 뜻의 말은 '웬일이야?'가 맞는 표현입니다.
'웬'의 예시는 다음과 같습니다.
- 여긴 웬일이야?
- 니가 대체 웬일이래
- 너는 웬 걱정이 그렇게 많니?
- 웬 영문인지 아버지는 화가 많이 나셨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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